UAE의 방산기업 카라칼(CARACAL)이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카라칼은 윤 대통령의 현지 방문 기간 동안 진행된 경제사절단 행사에 현지 방산기업 대표로 참가했다.

카라칼은 UAE 국영 방산 기업인 EDGE그룹 산하의 총기 전문 제작 회사로 특수작전용 CAR816 assault rifle을 세계 무기시장에 납품하고 있으며 한국기업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카라칼은 이번 윤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한국 중소기업인 케이테크(주)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MOA를 체결했다.

양측은 카라칼의CAR816을 한국군 특수전 총기 사업에 공동 참여키로 함으로써 한국 소비자에겐 우수한 총기를 소개하기로 했다. UAE 정부도 자국의 자부심인 방산 물자를 방산 파트너인 한국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UAE는 한국의 주요 무기수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 UAE 무기 수출은 3억2687만 달러(약 4000억 원)어치에 달한다. 특히 중거리지대공미사일 천궁II 수출이 본격화하는 올해에는 수출 금액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노진호 카라칼 아시아 대표는 "이번에 카라칼이 케이테크(주)와 한국 특수전 사업 진출을 통해 이미 한국에서 전략 파트너로 오랫동안 사업을 함께한 타 기업들과도 공동체를 형성하여 세계적 수준의 통합 특수전 총기 솔루션을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업체로 조준경 분야의 동인광학(주), 총기 지원 물자 및 방탄 장비 업체인 경창산업(주), 방산 물자 전문 운송 업체인 에스엘네트웍스(주) 등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 특수전 사업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 공동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