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신문=오건호 기자] 경상남도 고성군의 '고성오광대'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린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지난 197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상을 받았다.

▲경상남도 고성오광대팀이 대통령상 수상을 기뻐하며 우승기를 휘날리고 있다.<사진=오건호 기자>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 7호로 고성군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재인 고성오광대는 이번 대회에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해 역대 대상, 국무총리상 수상팀 등 쟁쟁한 우승 후보팀을 제치고 대통령 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역대 대상 수상 단체의 왕중왕전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 교육사업에 참여한 전수생들이 공연 후 열린 어울림한마당에서 함께 흥겨운 무대를 보이며 전통민속예술사업의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

이윤석 고성오광대보존회장은 “고성오광대보존회는 전통문화를 매개로 사람과 소통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성군의 대표 무형문화재인 고성오광대의 계승과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통민속예술과 관련해서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축제로 고성오광대, 남사당풍물놀이 등 37개 종목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태풍영향으로 장소를 서울놀이마당으로 옴겼으며 많은 관람객들이 같이 즐기는 참여의 장이 되였다.<사진=오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