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봐야 할 아시아 10대 명소, 전주 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 경기전 – 전동성당 – 풍남문

2017.12.15 11:16 입력

<div><br></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한국무역신문 = 김성욱 기자] 한옥은 흙, 나무, 돌 같은 자연 재료로 지어 공해가 없고 건강에 좋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짜임새 있는 공간으로 배치돼 있고 바람이 잘 통하는 열린 구조다. 이러한 우수성과 함께 지붕과 처마의 선도 매우 아름다운 주택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주에 있는 한옥마을도 이처럼 한옥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는 대표적 관광지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주는 한옥마을과 함께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가 있는 경기전 등 유적지와 함께 비빔밥, 콩나물국밥 등 특색 있는 음식도 갖고 있는 도시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PEG/15133038376268.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전주한옥마을 야경. (사진 = 한국관광공사)</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일제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된 전주한옥마을</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주한옥마을은 한국의 전통 건물인 한옥이 700여채가 밀집돼 있어 한국 고유의 멋이 느껴지는 곳이다. 세계적 여행잡지 론리플래닛은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의 10대 명소' 중 하나로 전주를 소개하기도 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700여채의 한옥이 만드는 하늘로 향한 지붕선은 전주한옥마을의 멋스러움을 돋보이게 하는 자랑거리 중 하나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골목 사이사이를 느긋하게 걸으면서 한옥의 자태를 즐겨도 좋지만, 이곳에는 판소리는 물론 전주한지, 태극선 등 직역특산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각종 문화·체험시설이 즐비하다. 또 김치박물관, 전통술박물관 등도 위치하고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해외 바이어에게 한옥의 장점과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면 한옥생활체험관을 들리면 된다. 한옥생활체험관 안에 있는 선비방과 규수방에서 직접 온돌방 체험을 할 수도 있다. 한옥생활체험 중 이곳에서 제공되는 전통한식은 납청유기(納淸鍮器)에 담아 맛과 멋을 더한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오목대에서는 한옥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이처럼 멋드러진 전주한옥마을은 여타 지역 한옥마을과는 좀 다른 이유로 조성됐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주한옥마을은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전주부성을 헐고 도로를 뚫은 뒤 일본 상인들이 성안으로 들어오자 이에 대한 반발로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을 지어 살면서 만들어졌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을사늑약(1905년) 이후 전주로 일본인들이 대거 들어오게 됐다. 당초 일본인들은 주로 천민이나 상인들이 거주하던 서문 밖에 터전을 잡았다, 그러나 양곡수송을 위해 전군가도(全郡街道)가 개설(1907년)되면서 성곽 서반부가 강제 철거되었고, 1911년 말 남문을 제외하고 모두 철거됨으로써 전주부성의 자취는 사라졌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이후 서문 근처에 살던 일본인들이 성문 안 중앙동으로 진출, 전주 최대 상권을 형성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1930년 전후로 한국인들은 일본인의 세력 확장에 대한 반발로 교통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전주한옥마을은 그냥 한옥이 좀 있던 주택단지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전주시가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를 시작하면서 한옥이 집중된 한옥마을로 탈바꿈하게 됐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한옥마을이라고는 하지만 군데군데 과거 지어진 일본식 가옥이나 양옥들이 남아있기도 하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PEG/15133038867884.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조선 태조 어진이 봉안된 경기전. (사진 = 한국관광공사)</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조선 태조의 어진이 봉안된 경기전</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주한옥마을 중심에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있는 ‘경기전(慶基殿)’이 있다. 태종은 전주, 경주, 평양에 태조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전각을 짓고 이를 어용전(御容殿)이라 했다. 경기전은 세종 때 붙인 이름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이곳에 봉안한 어진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그리고 병자호란 등 전화를 피해 아산과 묘향산, 적상산 등으로 옮겨 다니다가 1614년 경기전이 중건되어 다시 돌아왔다. 동학혁명 때는 위봉산성으로 피난시켜 병화를 면할 수 있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조선시대 임금들은 대부분 자신의 초상화(어진)을 남겼다. 하지만 현재 전해지는 어진은 태조와 영조, 연잉군(영조), 철종 등 4명뿐이다. 이 외에 고종과 순종은 사진으로만 그 얼굴을 볼 수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태조의 어진이 전주에 봉안된 이유는 바로 조선왕조가 일어난 곳이기 때문이다. 경기전은 이름은 ‘왕조가 일어난 경사스러운 터’라는 뜻을 갖고 있다. 태조의 22대조이며 전주 이씨의 시조인 신라 사공공(司空公) 이한(李翰) 부부의 위패도 여기에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PEG/15133039324670.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어진박물관 내 조선 태조 어진. (사진 = 한국관광공사)</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경기전 내에는 어진박물관이 있다. 어진박물관을 찾으면 태조의 어진과 어진 봉안 당시 관련 유물은 물론 세종, 영조, 정조, 철종, 고종, 순종 등 조선시대 왕의 얼굴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그러나 태조 어진을 포함한 모든 어진은 모사품이다. 진품 태조 어진은 보호 차원에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경기전을 보다 꼼꼼하게 둘러보려면 하루 세 차례(오전 11시, 오루 2시, 4시) 있는 해설사 투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경기전 앞에서 10명이 모이면 바로 시작한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성지 전동성당</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한옥마을과 경기전을 둘러보다 보면 저 멀리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이 눈에 띈다. 한옥마을 끝자락에 자리한 전동성당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동성당은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 성지다. 정조 15년 천주교 신자였던 윤지충과 권상연이 제사를 폐하고 신주를 불태운 일로 체포돼 참수당한 곳이 바로 여기다. 성당 마당에는 한국 최초 순교터 비석이 세워져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PEG/15133039695771.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전주 전동성당. (사진 = 한국관광공사)</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1908년 프랑스 신부 보두네가 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성당건립에 착수해 1914년 완공했다. 성당 주춧돌은 순교자들의 참수를 지켜본 전주읍성 성곽 돌을, 벽돌은 성벽 흙을 구워 만들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이런 역사적 의미 외에도 전동성당은 조형적으로도 아름답다. 전동성당은 호남지역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뾰족한 돔을 세웠고 르네상스 양식을 바탕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을 가미해 지어졌다. 성당 내부에서는 둥근 천장과 스테인드글라스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헐린 전주읍성은 유일한 흔적 풍남문</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일제는 양곡 수송을 위해 전주읍성을 헐었다. 그러나 유일하게 풍남문은 여진히 자리를 지키며 전주읍성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PEG/15133040414304.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전주 풍남문. (사진 = 한국관광공사)</div></td></tr></tbody></table><br><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풍남문은 또 갑오농민혁명의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전봉준 장군이 지휘한 동학농민군은 전주성에 입성해 전주화약(농민군과 정부군의 화해조약)을 끌어냈으며, 이를 계기로 호남 각지에 집강소(농민 자치기구)가 설치되는 등 한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민·관 협치가 실현됐던 역사적인 장소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풍남문의 규모는 1층이 앞면 3칸·옆면 3칸, 2층이 앞면 3칸·옆면 1칸이며,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정면에서 볼 때 1층 건물 너비에 비해 2층 너비가 갑자기 줄어들어 좁아 보이는 것은 1층 안쪽에 있는 기둥을 그대로 2층까지 올려 모서리기둥으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법은 우리나라 문루(문 위에 세운 다락집) 건축에서는 보기 드문 방식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풍남문 광장에는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하고 평화 실현과 인권존중을 염원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주 대표 음식, 전주비빔밥과 콩나물국밥</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전주한정식과 비빔밥, 콩나물국밥이 손꼽힌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한정식과 비빔밥은 양반을 대표하는 음식이고, 콩나물국밥은 서민음식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PEG/15133040870326.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사진 = 한국관광공사</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이것저것 한꺼번에 섞어먹는 비빔밥이 전주 양반을 대표하는 음식이 된 것은 이것저것 대충 섞어 만드는 음식이 아니라 그 화려함과 격식으로 양반들의 눈과 혀를 사로잡은 음식이기 때문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주비빔밥 위에 올리는 고명은 화려한 색깔의 조화는 물론이고, 여기에 다양한 영양소의 균형, 나아가 음과 양의 조화까지 고려한다. 전주비빔밥에 ‘화반(花飯)’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것도 이 때문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주비빔밥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전해 내려오는데, 그 중 하나가 궁중음식설이다. 조선시대 임금에게 올리던 수라의 종류에는 흰수라, 팥수라, 오곡수라, 비빔 등이 있는데, 이 중 점심 때 가까운 종친이 입궐했을 때 가벼운 식사로 이용됐던 비빔에서 전주비빔밥이 나왔다는 것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PEG/1513304117084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사진 = 한국관광공사</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주콩나물국밥은 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서 우리나라 10대 지방 명식 중 하나로 선정된 음식이다. 개화기 때 잡지인 별건곤(1929년)은 전주 콩나물국밥을 서울의 설렁탕, 평양의 어복쟁반과 함께 서민의 3대 명물음식으로 꼽기도 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주 콩나물이 유명한 이유는 전주지역 토질과 수질이 다른 지방과 달라 콩나물 재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교동(옛 자만등)의 녹두포 샘물과 사정골 노대기 샘물로 기른 콩나물을 제일로 친다고 한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주의 각종 요리에는 콩나물이 어김없이 들어간다. 전주비빔밥도 밥에 뜸을 들일 때 콩나물을 듬뿍 넣는다. 전주 음식에 들어가는 콩나물은 본래 임실지방에서 나는 서목태(鼠目太), 일명 '쥐눈이 콩'으로 키운 콩나물을 사용한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주 콩나물국밥은 크게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뚝배기에 밥, 삶은 콩나물, 썰이김치, 육수를 넣고 펄펄 끓이다가 계란을 넣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뜨거워서 먹기 불편하지만 천천히 식으면서 구수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가장 유명한 집이 삼백집이어서 삼백집식이라고 불린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또 하나는 뚝배기에 밥과 삶은 콩나물, 썰이김치를 넣고 뜨거운 육수를 부어서 말아 내는 방식이다. 뜨겁지 않아서 먹기 좋고 개운한 맛을 낸다. 대표적인 식당은 현대옥과 왱이집으로, 두 곳 모두 남부시장에 위치해 남부시장식으로 불린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콩나물국밥을 먹을 때는 모주도 한잔 곁들이자. 막걸리에 생강, 감초, 인삼, 계피 등의 8가지 한약재를 넣고 끓인 것으로 술이라기보다는 걸쭉하고 달달한 음료수에 가깝다. 알코올 도수는 1.5도에 불과하다. 콩나물국밥집에서는 모주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모주는 광해군 시절 인목대비 어머니가 귀양 갔던 제주에서 만들어 ‘대비모주’라 불렀다는 설이 전해진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데워 마시기도 한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자료 및 사진 협조 : 한국관광공사)</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