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축자재 업계가 주목하는 ‘4가지 키워드’

일본, 건축자재 업계가 주목하는 ‘4가지 키워드’: 고령화·에너지 절약·리스크 대응·쾌적함 수요 증가; 2022.12.09 15:34 입력

이용석 기자 jalsarabose@naver.com

<div><br></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일본 내 건축자재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수요 확대 요인도 있는데, 주택 건축자재 및 설비기기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요인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눠 살펴보자.</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고령화=</b>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국가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2020년 고령화 사회 백서’에 따르면 일본의 고령화율(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은 28.4%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5년에는 전후 베이비붐 시기에 태어난 ‘단카이 세대’가 모두 75세 이상의 후기 고령자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들에 대응한 주택 및 리모델링 수요가 기대된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일본 리모델링 시장을 연령층별로 살펴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지출총액이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55세 이상으로 넓히면 4분의 3에 달해 리모델링 시장이 시니어층 중심임을 알 수 있다. 주요 소비층인 고령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건축자재 업계 입장에서는 긍정적 요인이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참고로 일본에서는 최근 몇 년간 신축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중고주택이 각광받고 있으며 이 역시 리모델링 및 리노베이션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 에너지 절약=</b>일본은 국내 최종 에너지 소비의 대부분이 산업용이지만 가정의 비중도 14.1%나 된다. 가정용 에너지 소비를 5가지 용도별로 살펴보면 동력 및 조명(33.9%), 급탕(28.8%), 난방(24.7%), 주방(9.9%), 냉방(2.7%) 순이다. 일본 가정의 에너지 소비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에너지 절약 수준이 높다고는 할 수 없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일본 정부는 수도권 및 동북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난 3월 도쿄전력과 동북전력 관할 지역을 대상으로 전력 사용 자제를 요청하는 경보를 발령했다. 물론 이 건은 지진으로 화력발전소 일부가 가동을 정지한 것이 직접적인 요인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일본 에너지 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일본 정부도 에너지 절감 관련 보조금 및 감세 정책을 상시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앞으로도 ZEH(Net Zero Energy House)나 V2H(Vehicle to Home), 축전 등 주택의 에너지 절약 관련 수요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 리스크 대응=</b>코로나19를 계기로 일본 소비자들의 위생관념이 크게 높아지면서 항균 가공, 실내 환기, 공기 정화 등 공조 시스템 기능을 주택 신축 및 리모델링 시 추가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또한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폭우, 태풍, 홍수 등의 자연재해도 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지진 발생도 빈번해지고 있으며 난카이 트로프(해저협곡) 대지진, 수도 직하 지진 등 초대형 지진 발생에 대한 우려도 크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다소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가정용 핵 셸터(대피시설) 관련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공공시설이나 각 가정에 핵 셸터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률이 있는 스위스나 이스라엘의 핵 셸터 보급율은 100%, 세계 1위 핵 보유국인 미국은 80% 수준인 데 비해 일본은 0.02%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본 주거환경에서 결여돼 있던 리스크 대응 관련 수요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쾌적함=</b>기존에도 주거환경에서 쾌적함은 중요한 요소였으나 코로나19를 계기로 라이프스타일이 바귀면서 주거환경의 쾌적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자택에 쾌적한 사무공간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도 이런 흐름 중 하나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일본은 세계적으로도 비싼 월세에 비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를 계기로 양질의 주거환경을 찾아 도심에서 도시 외곽지역이나 지방으로 이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좀 더 쾌적하게 만들고 싶다는 수요에 대응하는 건축자재가 향후 시장의 주목받을 전망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KOTRA 도쿄 무역관 제공</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정리=이용석 기자</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