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내년 한국 자동차 수출 둔화 가능성"

WSJ "내년 한국 자동차 수출 둔화 가능성": 미국 경제 둔화로 수요 감소 예상... 한국, 올해 자동차 수출액 34%↑; 2023.11.20 09:28 입력

<div><font size="3"><br></font></div><div><div><font size="3">친환경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영향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지역의 자동차 수출이 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이 같은 수출 증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다른 산업 분야의 수출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승용차 수출 규모는 올해 1∼10월 총 26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또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2021년 월평균 수출과 비교해 71%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은 36%, 일본은 18%, 태국은 13% 증가율을 나타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반면 자동차를 제외하고 보면 이들 아시아 4개국의 수출은 같은 기간 5.4% 감소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한국의 자동차 수출 호조는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서도 확인된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산자부의 '2023년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579억6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9% 증가했다. 물량 기준으로 보면 1∼10월 총 2천275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유럽, 아시아 지역 자동차 주요 제조국의 자동차 수출 증가는 자동차 최대 수입국인 미국의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의 영향을 받았다고 WSJ은 분석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앞서 미국은 지난해 8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세제 혜택을 최대 7천500달러를 부여하는 내용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렌트 및 리스 등 상업용 친환경차의 경우 IRA 적용 조건이 완화 적용돼 한국이나 일본에서 생산한 전기차도 세제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게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미국의 자동차 판매상들이 재고 보유량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채워놓기 위해 차량 주문을 늘린 것도 올해 유럽, 아시아 지역 자동차 수출 증가를 설명하는 다른 요인이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팬데믹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업계는 지난해까지 극심한 공급 부족을 겪어야 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한 현대차 판매회사는 작년까지만 해도 공급 부족으로 재고 보유량이 30∼40대 수준으로 떨어지기까지 했으나 현재는 팬데믹 이전 수준인 400대 수준을 채웠다고 WSJ에 전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올해 들어 재고량 보충을 위한 수요 반등 효과가 있었지만, 그 효과는 일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전문가들도 자동차 교역량 둔화를 우려한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견고한 성장을 이어온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내년 들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HSBC의 아시아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프레더릭 노이만은 "내년 들어 아시아 지역 자동차 수출 출하량이 감소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뉴욕=연합뉴스</font></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