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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영국, 브렉시트 및 코로나19로 교역 급감
2021.03.09 14:18 입력
민유정 기자
07yj28@kita.net
<font face="맑은 고딕" size="3">브렉시트(BREXIT),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교역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br><br>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가 전한 프랑스 세관에 따르면 지난 1월 프랑스의 대외 교역이 전월 대비 대부분 국가에서 증가한 반면 영국 수출입은 최근 6개월간 13%와 20%가 감소했다. 브렉시트 직전 재고 확보 노력으로 작년 말 교역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EU-영국 무역협정 발효에도 불구하고 운송비 상승, 물류 차질, 건강증명서 등 신규 통관요건의 영향으로 교역이 크게 줄었다.<br><br>독일의 경우 1월 영국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해 브렉시트가 확정된 2016년 이후 양자 간 교역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향후 브렉시트 이전보다 12~15% 낮은 수준에 수렴할 전망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1월 영국 무역이 수출 -38%, 수입 –70%를 기록해 EU 회원국 가운데 최대 감소세를 나타냈다.<br><br>EU 전체적으로는 브렉시트가 확정된 2016년 이후 전반적인 감소세를 나타내 EU 교역에서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7%에서 14%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EU 27개국의 영국 수출입은 각각 13.2%와 13.9% 감소하는 등 미국, 중국, 스위스 등 주요 교역 상대국에 비해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했다.<br><br>전문가들은 EU-영국 간 교역 감소의 원인으로 브렉시트에 따른 관세 및 비관세장벽, 코로나19 및 봉쇄조치, 브렉시트 직전 재고 확보 후 수입수요 감소 등에 더해 까다로운 원산지 규정을 장애요소로 지적했다.<br></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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