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한한령' 이제 풀어지나... 한국영화 중국서 6년 만에 개봉

'사드 한한령' 이제 풀어지나... 한국영화 중국서 6년 만에 개봉: '오! 문희' 3일부터…2015년 '암살' 이후 중국 내 첫 한국영화 개봉; 2021.12.02 01:09 입력

<div><br></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01"><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6383749183387.jpg" width="50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영화 '오!문희' 포스터 중에서. </div></td></tr></tbody></table><br></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이후 중국 본토 개봉관에서 자취를 감췄던 한국 영화가 6년 만에 중국에서 정식 개봉된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1일 주중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나문희, 이희준 주연의 한국 영화 '오! 문희'가 오는 3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중국영화그룹이 수입해 차이나필름이 배급했고,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영화국의 심의를 통과했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정세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오! 문희'는 농촌을 배경으로 한 코믹 수사극 형식의 가족 드라마로 작년 9월 국내 개봉해 35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한국 영화가 중국 본토에서 정식 개봉하기는 2015년 9월 전지현, 이정재 등이 주연한 '암살'(감독 최동훈)이 상영된 이후 6년여 만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합의한 이후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발동되면서 중국 본토에서 한국 영화는 정식개봉되지 못했고, 한·중 영화 합작도 중단됐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한·중 간 외교 교섭을 거쳐 2017년 10월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이 '3불'(사드 추가배치-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 참여-한미일 군사동맹화 부정) 언급을 하면서 중국의 한한령도 중단되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한국 영화의 중국 시장 진출은 그 후로도 4년여 이뤄지지 못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중국이 외국 영화에 대해 스크린 쿼터를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한한령 이전엔 연간 한국영화 2∼3편 정도가 중국에서 개봉됐으나 한한령 이후로는 베테랑, 써니 등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중국 영화들만 일부 중국에서 개봉했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한국 영화 판권을 산 업자가 중국 당국에 개봉을 신청하면 줄줄이 불허당하는 양상이었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중국 네티즌들은 '오! 문희'의 개봉과 더불어 한국 배우 이동욱이 잡지 GQ 중국어판 12월호 표지모델로 등장한 것을 화제로 부각시키고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작년 12월 중국에서 한국 업체의 한 모바일 게임 서비스 허가가 난데 이어 한국 영화가 오랜만에 개봉하게 되자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한한령이 실질적으로 해제되는 신호탄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또 최근 미·중 갈등 심화 국면에서 한국이 미국의 대 중국 압박 구상에 동참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국이 한중 관계 관리를 중시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올해가 '한중 문화교류의 해'라는 점 등을 감안한 것 같다"며 "중국내 한국 영화 개봉이 (한한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베이징=연합뉴스</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