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위상 높아진 '김치'… 식품업계, 해외시장 넓힌다

코로나로 위상 높아진 '김치'… 식품업계, 해외시장 넓힌다: 2022.03.30 08:58 입력

한국무역신문 wtrade07@gmail.com

<font size="3"><b>지난해 김치 수출액 1.5억 달러… 일본·미국·홍콩 등 수출액 높아<br>
식품업계, 현지화 제품 출시 및 현지 공장 가동으로 사업 확장 중</b><br><br>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이 K-푸드를 대표하는 김치를 앞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치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째 수출 증가세를 보인 수출 효자 품목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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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김치 수출액도 계속 늘고 있다. 국내 식품업체들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공장 가동과 현지화 제품 출시 등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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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억5992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치 수출액은 2016년 7900만 달러에서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상승세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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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대상국은 89개 국가로 확대됐다. 국가별 수출액은 일본 8012만 달러, 미국 2825만 달러, 홍콩 772만 달러, 대만 691만 달러, 영국 550만 달러, 네덜란드 545만 달러, 호주 513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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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적으로 더 유명세를 탔다. 한국 김치에 유산균과 항산화 성분, 면역력 강화 성분 등이 많아 코로나19 발생을 예방해준다는 이유 때문이다.   <br>
</font><div class="view_text" align="justify"><div id="textBody"><table class="article_photo center" id="imgartitable_NISI20220329_0000961497"><tbody><tr><td class="desc_ed"><div class="date"><br></div></td></tr><tr><td class="img"><font size="3"><img src="http://image.newsis.com/2022/03/29/NISI20220329_0000961497_web.jpg?rnd=20220329080810" alt="associate_pic4" style="cursor:help" title="[서울=뉴시스] "></font></td></tr><tr></tr></tbody></table></div></div><font size="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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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업계는 K-푸드 인기에 맞춰 김치 수출 제품을 다양화하는 등 해외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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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총 김치 수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대상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현지에 김치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2025년까지 미국 현지 식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을 1000억원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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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 위치한 대상 LA공장은 총 대지 면적 1만㎡(3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은 연간 2000t의 김치 생산이 가능한 제조 라인과 원료 창고 등 기반 시설을 갖췄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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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LA공장에서 생산하는 김치는 전통 김치의 맛을 살린 종가 오리지널 김치를 비롯해 글루텐프리, 비건 등 미국 현지 식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비건 김치, 백김치, 비트김치, 피클무, 양배추 김치 등 10종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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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공장 가동으로 대상은 미국 내 종가집 김치의 영업과 유통, 판매 관리 등에 있어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소비자 니즈에 빠르게 대처하고, 원재료 수급에서도 유연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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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대상은 지난해 연말 김치 5종, 고추장·쌈장 등 장류 6종, 핫소스 3종 등 총 14종의 글로벌 김치와 장류·소스류 신제품을 선보였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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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집 김치 3종은 미국·유럽 현지인이 선호하는 채소인 양배추·케일·당근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매운맛을 싫어하는 현지인들을 위해 개발한 마일드 김치 2종도 함께 선보였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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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쌈장은 서구식 식문화에 맞춰 용도와 제형을 변형했으며 칠리 소스, 핫소스 등을 주로 사용하는 서구식 식문화를 반영한 소스 라인도 새롭게 선보였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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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신제품을 앞세워 미국, 유럽을 비롯해 오세아니아,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br>
</font><div class="view_text" align="justify"><div id="textBody"><table class="article_photo center" id="imgartitable_NISI20220329_0000961803"><tbody><tr><td class="desc_ed"><div class="date"><br></div></td></tr><tr><td class="img"><font size="3"><img src="http://image.newsis.com/2022/03/29/NISI20220329_0000961803_web.jpg?rnd=20220329104915" alt="associate_pic4" style="cursor:help" title="[서울=뉴시스] "></font></td></tr><tr></tr></tbody></table></div></div><font size="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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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도 비비고 김치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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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일본, 유럽연합,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 김치를 수출하고 있다. 수출 규모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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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은 2021년 전년 대비 40% 가량 수출량이 늘었다.  홍콩과 말레이시아에서도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기 제품은 비비고 포기 김치로 지난해 수출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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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생산도 늘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6년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비비고 김치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2018년∼2020년 3년동안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수출 효자 품목이 됐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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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비비고 단지김치 수출량을 더욱 높여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후 미국 내 70여 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아시안 식품 유통업체에 입점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핵심 품목이 된다는 목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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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올해 식품업체들이 수출 품목과 국가를 더 다양화하고 현지 식품 공장 가동을 통해 식품 영토를 계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br><br>서울=뉴시스</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