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침장산업 세계로… 대한민국꿀잠페스타 성황

대구 침장산업 세계로… 대한민국꿀잠페스타 성황: 2021.03.29 17:29 입력

민유정 기자 07yj28@kita.net

<font size="3"><b>3월 26~28일 엑스코에서 개최… 73개사 참가<br>“국제 박람회로 발전해 해외 진출 교두보 되길”</b><br></font><div><br></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700" align="center"><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6170060839013.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3월 26~28일 엑스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꿀잠페스타(Sleep Festa 2021)’에서 한 참관객이 수면용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엑스코 제공]</div></td></tr></tbody></table><br></div><div><font size="3">대구시가 ‘글로컬 대구 침장 특화산업 육성’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갔다. <br></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엑스코에서는 ‘대한민국꿀잠페스타(Sleep Festa 2021)’가 처음 열렸다. 전시회는 코로나19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우수 침장 및 수면 관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광역시와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엑스코가 개최했다.</font></div><font size="3"><br>73개 참가기업은 ‘고객경험 강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소비자 행동 데이터와 경쟁사 출시 제품 정보를 수집해 ‘신제품 개발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신제품과 실용성을 겸비한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br><br>일례로 2019년 온라인 브랜드 대구1988’을 런칭한 한빛침장은 ‘BTS맛집’으로 잘 알려진 서울 신당동 금돼지식당과 이색 콜라보를 통해 출시한 한정판 침구를 선보였다. 한빛침장은 “고객들과 직접 만나 대응하면서 고객의 소비패턴과 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제품개발 및 판매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br><br>또 PET병 소재로 만든 섬유충전제를 소개한 친환경 섬유소재 리사이클 제조 전문기업 (주)건백은 “이번 전시회는 B2C 전시회지만 우리 고객인 침구류 제조사가 대거 참가해 우리도 참가하기로 결정했다”며 “전시 기간 이들과 많은 상담이 이뤄져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br><br>기능성 원단과 침구류 원단을 생산하는 (주)아루마루는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탈취제 제조사 석투기업과 협력해 제품화한 항균원단을 소개했다. 신태균 아루마루 고문은 “로컬전시회라 대구·경북지역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하고 상담을 진행했다”며 “전시회 종료 후에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br><br>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수면산업 관련 3개 회원사와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높은 코 마스크 ‘노즈클린’과 코골이를 방지하는 ‘코잠잠’을 소개한 에어랩, 혈자리를 자극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안구 건조증을 완화시켜주는 의료기기 ‘누리아이’를 출품한 서동메디칼,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공기압마사지기 ‘닥터라이프 V9·V7’ 모델을 선보인 대성마리프가 그 주인공이다.<br><br>김정상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과장은 “최근 수면산업 관련 의료기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치료기 개념의 의료기기들도 많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차기 전시회에는 더 많은 회원사가 참가해 수면산업 관련 의료기기를 선보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br><br>여수동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의 판로개척뿐 아니라 지역 침장·수면 관련 기업의 ‘브랜딩 역량 강화’에도 기여했다”며 “글로컬 대구 침장 특화산업 육성 목표에도 한발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br><br>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전시회는 마케팅의 마지막 단계”라고 강조하며 “섬산연은 대구시와 함께 글로컬 대구 침장 특화산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침장기업들의 브랜딩 역량 강화에 집중해 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전문가를 초청해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부스별·품목별 디스플레이 교육을 실시한 결과 양질의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참가업체들도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참가업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받아온 브랜딩 역량 강화 컨설팅과 전시마케팅 교육 내용을 실제 상황에 적용했을 뿐 아니라 고객 대응 경험을 축적하고 자사 맞춤형 판매 노하우도 쌓았다”고 설명했다.<br><br>노원조 대구경북침구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장기업이 오프라인 행사에 한계를 느끼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중요한 행사였다”며 “대한민국꿀잠페스타가 국제 침장 전시박람회로 발전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대구 침장산업의 글로컬 육성 사업 목표 실현에도 부합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br><br></font><div><font size="3">서장은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짧은 전시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참가업체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엑스코는 우수한 제조 경쟁력을 갖춘 대구 침장기업들이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디자인 능력과 판매 전략을 갖춘 국내외 기업들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 글로컬 대구 침장 특화산업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700" align="center"><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6170061528438.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대한민국꿀잠페스타(Sleep Festa 2021)’ 전경. [사진=엑스코 제공]</div></td></tr></tbody></table><br></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