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시회의 바다에 빠진 부산 BEXCO

IT전시회의 바다에 빠진 부산 BEXCO: ITU계기 ‘월드IT쇼+클라우드엑스포코리아+헬스IT융합전시회’ 동시개최; 2014.10.24 21:33 입력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최를 계기로 벡스코에서 ICT 관련 다양한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ITU 전권회의는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로 193개 나라의 ICT 관련 장관 등 정부 대표를 비롯해 국제기구대표단, 국내외 산업계, 학계 등이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부산광역시, 벡스코 등은 지역 ICT 산업 도약을 통한 지역경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ITU 전권회의 기간내 월드IT쇼(10월 20일~23일)와 헬스IT 융합전시회 개최(10월 27일~29일), 클라우드 엑스코 코리아 2014(10월 27일~29일)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세계 각국의 통신업계 대표자들이 모여 시장에서 대두되는 중요한 사항들에 대해 논의하는 GSMA Mobile 360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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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news_caption>▲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월드IT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4D 입체영상 체험을 하고 있다.</DIV></TD></TR></TBODY></TABLE>
 
◊월드 IT 쇼
글로벌 IT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월드 IT쇼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과 KT, 시스코 등 국내외 주요 관련기업과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이 참여해 가상현실과 스마트홈 서비스 등 신기술을 선보여 대표단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K텔레콤은 ‘ICT 노믹스의 원동력’이란 주제로 방문객들이 직접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 속도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5G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였다. KT는 재해, 재난 상황 속 통신 두절 상황을 대비한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장에서 자체 재난안전통신망 연결구조와 울릉도, 제주도 등의 상황실로 연결해 재난 상황을 전달받는 체험을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제일모직이 제작한 로가디스 스마트 수트 2.0을 선보였다. 기존 로가디스 스마트 수트 1.0은 QR코드만을 활용할 수 있었지만, 2.0부터는 업계 최초로 무선통신 모듈인 NFC 태그의 상의 스마트폰 전용 포켓 안에 넣어 NFC를 통한 명함을 전송하거나 삼성전자의 비디오, 음악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패션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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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주최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전시회인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4’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해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 등 IT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60개사 200개 부스 규모로 클라우드 Feel, Inno, BiZ, Fun존 등 4개 테마로 구성, 수요자 관점에서 클라우드 생태계를 보고 느낄 수 있는 클라우드 제품 및 서비스가 전시된다.
 
27일 첫날에는 ‘게임 클라우드’라는 주제로 수요공급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술 도입 및 구축사례 등을 고유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소개하고 클라우드의 전망을 살펴볼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10월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클라우드 도입 전략과 실행 프로세스, 정부가 바라보는 클라우드 산업 및 정책방향,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동향 및 미래 사회 등 총 5개의 세션과 참가기업 클라우드 솔루션 소개인 기술세션 2개 등 총 7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KAIST, Cisco, LINE 등 클라우드 최고 전문기관 관계자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외 클라우드 산업 정책 동향과 구축사례, 성장모델 등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분야 국내 유일 전문전시회인 만큼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기대한다”면서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개최를 통해 국내는 물론 지역 클라우드 산업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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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IT 융합전시회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헬스 IT 융합전시회’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헬스 IT 관련업체 총 50개사 200부스 규모로 개최될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병원, 유헬스, 웰니스 및 웨어러블 기기 관련업체들이 참가해 첨단 병원정보 시스템과 병원설비, 유헬스케어 기기 및 기술 Iot 기기 및 기술, 모바일웹 등 다양한 제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 병원정보 시뮬레이션관도 연계해 바이어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시나리오 기반의 시연을 구현한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처방과 진단 등이 차트나 엑스레이 필름 없이 이뤄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병원정보 시뮬레이션관을 운영하며, 부산대학병원은 해상원격진료와 의료관광 원격진료, 개인건강기록(PHR) 등을 소개한다. 한국의료시물레이션학회는 의료정보의 융합을 활용한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둔 시뮬레이션을 보여준다.
 
또 최근 헬스IT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국내 벤처기업들도 세계 시장에 내놓을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 만성질환자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기기나 스트레스 지수 알아보기, 각종 센서를 활용한 건강관리 기기 등 다양한 첨단 제품들이 스마트홈헬스 케어관에서 전시된다.
 
이밖에도 벡스코와 KOTRA는 헬스 IT 융합전시회를 향후 전문산업 전시회로 확대 개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IT기반 의료분야 해외 유망바이어들을 초청해 참가업체 대상 1:1 바이어 상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해외병원프로젝트 설명회, 한-중-일 한국의료정보학회 학술대회, 대한의무기록협회 학술대회, 병원정보시스템 국제동향세미나 등이 동시에 개최된다.
 
이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