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루블화 가치, 서방 제재에도 7년 만에 최고 수준

러 루블화 가치, 서방 제재에도 7년 만에 최고 수준: 2022.06.24 11:08 입력

한국무역신문 wtrade07@gmail.com

<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서방의 잇단 제재에도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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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전날 장중 달러당 52.3루블을 기록해 2015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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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달러당 54.2루블을 기록해 여전히 7년만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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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전례 없는 제재를 가하기 시작한 지난 3월 초 달러당 139루블까지 떨어졌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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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두배 인상하기도 했다. 이후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지난달 말까지 세차례나 인하했고 루블화 강세가 이어지자 이달 또 9.5%로 금리를 인하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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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높은 에너지 가격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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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세계 최대 가스 수출국이자 두번째로 큰 석유 수출국이다. 특히 러시아산 에너지를 매주 수십억달러어치씩 사들이는 EU가 대표적인 고객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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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 하고 있지만, 브렌트유 가격이 지난해 이맘때 대비 60% 급등하면서 러시아는 여전히 기록적인 이익을 내고 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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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 기반을 둔 한 연구기관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00일 동안 러시아가 화석 연료 수출로 980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 중 절반 이상이 EU에서 발생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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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러시아 정부의 외화 유출 제한과 러시아가 제재로 인해 더이상 수입이 힘들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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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닉 스타드 밀러 신흥국 시장 전략 담당 이사는 "당국이 제재가 나오자마자 엄격한 자본 통제를 
시행했고, 그 결과 자본 유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수출에서 돈이 유입되면서 루블화 강세로 이어졌다"꼬 말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서울=뉴시스</font></div>